<p></p><br /><br />Q.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부쩍 자주 나오죠. 주적, 변할 수 있다고요? <br><br>A. 오늘도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 질문 빠지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'주적은 누구입니까'. <br><br>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, 예상했다는 듯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><br>[조 현 / 외교부 장관 후보자 (오늘)]<br>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. 북한은 적으로 변할 수 있는 급박하고 실존적 위협입니다. <br> <br>[김기웅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사례를 한번 말씀해 주시죠. <br> <br>[조 현 / 외교부 장관 후보자 (오늘)]<br>625 동란입니다. <br> <br>[김기웅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전쟁 외에는 적으로 변한 사례가 별로 없다. <위협>일 뿐이다? <br> <br>[조 현 / 외교부 장관 후보자 (오늘)]<br>적으로 규정해 버리고 대화도 안 하는 것보다는 적으로 <변할 수 있는> <br><br>적인지, 아닌지 확답 대신 '변할 수 있다'는 묘수를 찾은 거죠. <br><br>Q. 다른 주적 얘기도 나왔다면서요? <br><br>A. 어제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게 '쇄신 대상'으로 지목된 나경원 의원, "국민의힘의 주적은 민주당"인 줄 알았는데, "동료 의원과 자당 지지층이었나"라고 되물었는데요. <br> <br>외교에서도, 정치에서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존재가 주적인가 봅니다. (상황따라)<br> 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 PD, 박소윤 PD, 이지은 AD <br>그래픽: 서의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